국제 수준 학술지로 도약과 의사소통술

Journal’s step to leap to the international level and communication sk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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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Med Educ. 2014;26(3):159-161
Publication date ( electronic ) : 2014 September 1
doi : https://doi.org/10.3946/kjme.2014.26.3.159
Department of Parasitology and Institute of Medical Education, College of Medicine, Hallym University, Chuncheon, Korea
허선orcid_icon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교실 및 의학교육연구소
Corresponding Author: Sun Huh (http://orcid.org/0000-0002-8559-8640) Department of Parasitology and Institute of Medical Education, College of Medicine, Hallym University, 1 Hallimdaehak-gil, Chuncheon 200-702, Korea Tel: +82.33.248.2652 Fax: +82.33.241.1672 email: shuh@hallym.ac.kr
received : 2014 August 20, rev-recd : 2014 August 21, accepted : 2014 August 21.

2014년 5월 12일, 고등교육법 제11조의 2(평가) 3항 “교육부장관은 관련 평가전문기관, 제10조에 따른 학교협의체, 학술진흥을 위한 기관이나 단체 등을 인정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다. <개정 2013.3.23.>”에 따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교육부로부터 의학교육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지정되었다. 2010년 11월 인정기관 신청을 한 뒤 오랜 기간 지났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더욱더 위치를 공고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의사라는 전문가 집단이 의학교육 발전을 위한 의과대학 인증평가를 수행하는 기구를 스스로 만들어 시행하면 충분하지 정부의 인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어야 하고 의사 사회 스스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이런 자율 기구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대학이 있는 경우에 어떤 조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법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이런 법적 뒷받침에 따라 개별 대학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커질 수밖에 없어 앞으로 국내 의과대학과 의학교육 발전에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더욱더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학술지는 2014년 6월호부터 인쇄본을 폐지하고 온라인 학술지로 거듭났다. 이미 온라인 open access 학술지가 국제 학술지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기 시작하여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마당에 우리도 그런 흐름에 따라가서 빠르게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2014년 6월호부터 비록 국문이라도 전문을 Journal Article Tag Suite (JATS) XML로 작업하여 ScienceCentral에 등재시킴으로써 전 세계 80개 언어로 번역을 하여 쉽게 많은 사람들이 내용을 볼 수 있다[1]. JATS XML을 제작하여 과거부터 시행하던 cited-by 기능과 더불어 CrossMark XML과 FundRef XML을 자동 처리하여 손쉽게 제작할 수 있고 또한 Open Researcher and Contributor ID (ORCID) 역시 손쉽게 제공할 수 있다. 전문 JATS XML 제작은 이런 국제 학술지 시장에 등장한 최신 정보기술을 우리 학술지에 모두 적용하는 계기가 되었다. CrossMark는 논문의 최신성을 알려주는 정보이며, FundRef는 연구비지원 기관의 고유 번호를 통하여 손쉽게 연구비 지원 결과의 업적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두 가지 모두 CrossRef에서 주관한다[2]. 2015년부터는 영문 학술지로 전환하여 PubMed Central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의학교육학 분야 내용을 전 세계 의학교육자에게 더욱더 쉽게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영문 전환을 어려움 없이 진행하기 위하여 2014년 9월 16일 우리 학회 편집위원회가 주관하여 “How to publish your paper in medical education journals”를 제목으로 워크숍을 연다.

이번 호 Opinion에는 현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인 저자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앞으로 미국의과대학협회(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s)와 같은 구조와 역할을 실현하기 위하여 1994년 4월에 발족한 ‘한국의학교육협의회’를 활성화하여 위임하는 안을 조심스럽게 제시하였다[3]. 여러 관련 단체와 협의가 필요한 일이므로 의학교육계의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하여 구현할 수 있을지 앞으로 귀추를 주목한다. 종설에서 미래 의학교육을 위한 다섯 가지 제언으로 1) 역량 바탕 교육, 2) 의과대학 학부 교육과 졸업 후 수련교육의 연계성 확보, 3) 의학교육 질 개선, 4) 의학교육 시스템 재정비, 5) ‘대학의학(academic medicine)’ 개념 정립을 제안하면서 우리나라 의학교육의 특징을 기술하였다. 의학교육의 역사와 각 기관의 역할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의학교육 실무 경험이 풍부하여야 제안할 수 있는 내용으로 미래에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다[4].

원저로 의사소통술 프로그램 평가, 의료 의사소통술(medical communication skill) 개발, 의과대학생 스트레스 척도 개발 세 편이 실렸다. 의사소통술은 의과대학 졸업생이 의료현장에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기법이므로 최근 점점 더 강조되고 있고 교육과정에서도 많이 다룬다. 의사 사회도 국민과 또한 세계인과 소통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하므로 개개의사가 우선 환자, 보호자, 동료 보건의료인 등 진료 현장에서 부딪치는 모든 관계자와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어야 의사 사회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비록 짧은 기간이더라도 의료 의사소통술을 교육과정에서 운영하면 진료현장 전 학부생의 의사소통술 역량이 증가한다는 보고는 이런 과정의 중요성을 잘 설명하고 있다[5].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의료 의사소통술 개발과 효과를 본 또 다른 연구에서는 입학 전에 전혀 이런 훈련을 받지 못하였지만 의사소통술 과정을 통하여 관계 형성, 정보 수집, 정보 공유, 상대 이해 등이 향상된 것을 알 수 있었다[6]. 한편 지금까지 국내 의과대학생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는 개발한 적이 없었는데 우리나라 실정에 맞고 우리나라 현실에 적절한 측정 도구를 개발한 내용이 실렸다. 학업 스트레스, 임상실습 스트레스, 대인관계 스트레스, 진로 스트레스, 건강관련 스트레스, 재정적 스트레스의 6개 요인 총 40문항으로 구성한 이 측정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였기에 앞으로 우리나라 의학교육 현장에서 스트레스 정도 측정 도구로 활용하기를 권장한다. 이 분야 최초의 시도이므로 앞으로 조금 더 많은 자료가 쌓이면 더욱 적절히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학교육자가 이런 연구와 같이 의학교육평가의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에 맞는 측정 도구를 개발하는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야 한다[7].

단보도 세 편으로, 우선 의과대학생의 공감 능력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4점 척도에서 1점에 응답하여 공감 능력이 거의 없는 경우(nonsympathetic)가 가장 많았으며, 4점 수준(facilitative)의 공감 표현을 한 학생은 없었다는 내용을 실었다[8]. 비록 일개 의과대학의 자료이지만 공감 능력을 더욱 키워야 한다. 이 공감 능력은 의사소통술과도 직결되는 내용이므로 조금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Multiple miniinterview(MMI)를 통한 입학 사정을 시행한 대학에서 MMI 점수가 학부 교육과정 중 진료 면담술, 문제바탕학습, 의사 입문, 외과 실습 등에서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였다[9]. 국내외에서 MMI 점수가 특정 학업 성취도와 상관이 있다는 보고가 있으나 대개 일개 대학의 자료이므로 앞으로 이런 입학사정 결과가 지속하여 의미가 있는지 추구 조사가 필요할 것이다. 의과대학생이 교원에게 어떤 되먹이기(feedback)를 받기 원하는지 알아 본 결과, 과제 서면 평가, 시험 문항 분석이 주된 관심이었다[10]. 반복된 시험과 평가 속에 사는 의대생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내용이고 앞으로 교원이 학습 성취도 측정에서 학생에게 제공할 되먹이기로 이런 기본적인 내용을 우선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외도 다양한 되먹이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호는 공감을 포함하여 의사소통술을 주로 다루었다. 교육자의 주관심사가 앞으로 진료 현장에서 잘 갖추어야 할 의사소통술과 공감 능력이므로 이런 내용을 교육 현장에서 각 대학마다 적절히 다루는 데 이번 호의 여러 내용이 도움되기 바란다.

References

1. Huh S. ScienceCentral: open access full-text archive of scientific journals based on Journal Article Tag Suite regardless of their languages. Biochem Med (Zagreb) 2013;23:235–236.
2. Lammey R. How to apply CrossMark and FundRef via CrossRef extensible markup language. Sci Ed 2014;1:84–90.
3. Lee YH. Long for wonderful leadership in a new era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Medical Colleges. Korean J Med Educ 2014;3:163–165.
4. Yang EB, Meng KH. Five suggestions for future medical education in Korea. Korean J Med Educ 2014;3:167–178.
5. Lee YM, Lee YH. Evaluating the short-term effects of a communication skills program for preclinical medical students. Korean J Med Educ 2014;3:179–187.
6. Yoo HH, Kim JS. The development and effects of a medical communication skills program for medical school students. Korean J Med Educ 2014;3:189–195.
7. Kim MJ, Park KH, Yoo HH, Park IB, Yim J.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the medical student stress scale in Korea. Korean J Med Educ 2014;3:197–208.
8. Hur Y, Cho AR, Kim S. How well do medical students express empathy?. Korean J Med Educ 2014;3:217–221.
9. Kim JK, Kang SH, Lee HJ, Yang JH. Can the multiple mini-interview predict academic achievement in medical school?. Korean J Med Educ 2014;3:223–229.
10. Kim JY, Na BJ, Yun J, Kang J, Han S, Hwang W, Hur Y. What kind of feedback do medical students want?. Korean J Med Educ 2014;3:23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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